
음식점과 주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류 납품 비용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주식회사 인케이션이 지난 9월 출시한 주류도매업체 견적 비교 플랫폼 ‘주류찾자’는 지역별 주류도매업체의 납품 조건을 확인하고 견적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서비스다.
인케이션에 따르면 주류찾자는 출시 이후 10월 말까지 누적 견적 의뢰 500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루 방문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으며, 플랫폼을 통해 견적을 제공하는 협력 주류도매업체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주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납품할 수 있는 도매업체를 확인하고 거래 조건을 협의해야 한다. 납품 단가는 거래 물량과 품목, 지역,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냉장고나 생맥주 설비 등 부대 지원 사항도 업체별로 차이가 있다.
특히 신규 창업자는 지역별 주류 유통 구조나 거래 조건에 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 기존 사업자 역시 현재 거래 중인 업체의 납품 조건을 다른 업체와 비교하려면 별도로 견적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주류찾자는 이러한 견적 확인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사업장 주소와 업종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견적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 내용은 해당 지역에 납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주류도매업체에 전달되며, 최대 3개 업체의 견적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견적에는 업체별 납품 단가와 거래 조건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냉장고와 생맥주 기계 등 설비 지원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거래 여부와 계약 조건은 사업자와 도매업체가 직접 협의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인케이션은 플랫폼에서 주류를 직접 판매하거나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견적 요청과 업체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의 견적 요청 및 비교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며, 기존 거래처에 견적 요청 사실을 별도로 통보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류찾자는 견적 비교 외에도 사업장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약 870개 주류도매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운영한다. 시·도별 업체 현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류 공급업체를 찾는 사업자가 지역 정보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주·맥주 판매가격과 매입가격 등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계산하는 마진 계산기, 업종별 초도 발주량을 가늠할 수 있는 계산기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익과 적정 발주량은 영업비용, 판매량, 재고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케이션 우재경 대표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주류를 어디서 공급받아야 하는지, 현재 납품 단가가 적정한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사업자가 계약 전에 여러 업체의 조건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별 주류도매업체 정보와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류찾자는 공식 홈페이지(jurychatja.com)를 통해 견적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류도매업체 지도와 마진 계산기 등 부가 기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