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윤서율기자] 밴드 러시가 2027년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장 스피어에서 다섯 차례 레지던시 공연을 연다. 공연 명칭은 ‘엘리베이트 프롬 더 놈(Elevate From the Norm)’이다. 2026년 재결합 투어에 나선 러시는 북미와 해외 순회 일정을 거친 뒤 스피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의 11월 5일 보도에 따르면 공연일은 2027년 5월 21일과 23일, 26일, 28일, 30일이다. 라이브 네이션이 제작을 맡으며, 티켓 일반 판매는 2026년 11월 13일 시작된다. 이에 앞서 11월 11일 오전 10시(미 태평양시간)부터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된다.
선예매에 참여하려는 팬은 시티드(Seated)를 통해 등록하고 조기 구매에 필요한 코드를 받아야 한다. 러시 백스테이지와 러시 뉴스레터 구독자에게는 11월 6일 오전 10시(미 태평양시간)부터 두 시간 동안 VIP 및 여행 패키지를 먼저 구매할 기회도 주어진다.
보컬 겸 베이시스트 게디 리는 발표문에서 스피어를 처음 알았을 당시 러시가 더는 투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쉽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밴드가 그동안 추구해 온 시각적 무대 연출에 잘 맞는 공연장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에도 공연의 시각효과를 설계하는 데 수개월을 들인다며, 다시 투어를 하게 되면서 스피어 공연이라는 구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의 설명에 따르면 밴드는 기존 투어의 연출 구상을 확장하고 스피어에 맞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일부 도시의 특별 공연에서 선보인 방식처럼 ‘2112’와 ‘무빙 픽처스(Moving Pictures)’ 전곡에 다른 곡들을 더해 연주할 계획이다. 그는 여러 곳에서 찾아올 팬들에게 시각적으로도, 음악을 체감하는 면에서도 만족을 주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피어 공연은 현재 진행 중인 ‘피프티섬싱(Fiftysomething)’ 월드투어의 해외 일정이 끝난 뒤 이어진다. 북미 투어는 2026년 12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2027년 1월 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해외 순회공연을 시작하며, 현재 잡힌 마지막 일정은 4월 10일 핀란드 헬싱키 공연이다. 라스베이거스 첫 공연은 그로부터 약 여섯 주 뒤에 열린다. 남은 월드투어 일정의 티켓은 이미 판매 중이다.
버라이어티는 스피어 레지던시가 초기 공연 매진에 따라 일정을 추가하며 다섯 차례보다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러시 역시 공연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지만, 발표된 일정은 다섯 차례다.
드러머 닐 피어트가 2020년 세상을 떠난 뒤 밴드 활동이 끝난 것으로 여겨졌지만, 리와 기타리스트 알렉스 라이프슨은 제프 벡과 활동했던 드러머 아니카 닐스와 함께 2026년 투어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일부 팬들의 초기 회의적인 반응과 달리 올해 공연과 닐스의 참여가 러시 팬들에게 대체로 호평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