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지역으로 잇는 올고에어 홍보 이미지(사진=올고에어)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의 첫발을 내딛는 관문이다. 하지만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숙소와 관광지, 지방의 목적지까지 어떻게 이동할지는 여행자가 따로 해결해야 하는 몫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올고에어(AllGOair)는 인천공항을 출발점으로 호텔과 관광지, 골프장, 지방 도시로 이어지는 이동을 서비스 범위에 포함하고 차량 예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항 픽업·샌딩부터 서울과 전국 관광 이동까지 하나의 예약 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이 곧바로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느냐는 여행 첫날의 일정을 좌우한다. 서비스 범위를 공항 주변에 한정하지 않고 지방 도시까지 넓힌 것은 공항을 이동의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본 설계로 읽힌다.
■ 공항에서 첫 목적지까지
공항 이동은 흔히 숙소로 향하는 짧은 구간으로 여겨지지만, 일정에 따라 첫 목적지가 관광지나 골프장이 되기도 한다. 올고에어는 이처럼 다양한 출발 동선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해, 목적지마다 다른 차량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과정을 줄였다.
귀국길도 같은 구조로 준비할 수 있다. 공항 샌딩까지 포함한 예약 체계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 숙소나 관광지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가는 이동 역시 같은 플랫폼 안에서 미리 정해 둘 수 있다.
■ 수도권을 넘어 지방 도시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단체 중심에서 개별여행과 소규모 맞춤 일정으로 다양해지면서 국내 이동 수요도 세분화되고 있다.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이동을 넘어 지방 도시까지 차량으로 움직이려는 수요로 그 범위가 넓어졌고, 올고에어는 이 흐름을 서비스 구성에 담았다.
서울 관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일정을 옮기는 여행객이라면 지역 간 이동을 따로 알아봐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플랫폼이 서울과 전국 관광 이동을 같은 예약 체계에 묶어 둔 것은 이런 이동을 한 번의 흐름으로 처리하려는 구성이다.
지방 이동에서 관건은 해당 지역에서 운행할 차량을 확보하는 일이다. 올고에어는 기사 회원과 차량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역별 운행 차량을 연결하는 한편, 장거리 운행 이후 발생하는 공차 이동을 줄일 수 있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공항에서 지방 도시까지 장거리를 달린 차량이 빈 차로 되돌아오는 구간은 운행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구간을 줄이는 기능이 자리를 잡는다면 지역 이동 서비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용 앱에 적용되고 있는 내비게이션 연동과 실시간 이동 안내, 도착 예정 알림 기능도 낯선 지역으로 향하는 장거리 운행에서 쓰임새가 있다. 차량번호 안내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 역시 공항에서 배정된 차량을 찾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 인원에 맞춘 차종과 외국어 예약
공항에서 함께 출발하는 인원은 혼자 온 여행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제각각이다. 플랫폼에는 소형택시와 콜밴, 대형 밴, 미니버스, 25·28·45인승 대형버스가 마련돼 있어 인원과 일정에 맞는 차종을 고를 수 있다.
출국 전에 이동 수단을 정해 두려는 이용자를 위해 올고에어는 한국 방문 전 차량을 사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베트남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외국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공항발 이동을 준비하는 해외 여행객에게는 도움이 된다.
회사는 향후 호텔, 여행사, 크루즈 관광, OTA 등 관광산업 관련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여행 일정에 필요한 차량을 연계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넓혀 갈 예정이다. 공항에서 시작된 이동이 지역 곳곳으로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질지가 올고에어 앞에 놓인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