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제11대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2027년 가을 정기총회도 개최한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경남 김해시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제11대 의장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회원 도시 간 건강도시 정책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도시와 학술위원, 준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건강도시 정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제11대 의장도시로서의 운영 방향과 함께 부천시가 추진해 온 주요 건강도시 정책 및 성과를 소개했다.
부천시는 2007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한 이후 건강도시 조성을 지속적인 시정 과제로 추진해 왔다. 대한민국건강도시상 7년 연속 수상과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상 4회 연속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
조 시장은 건강도시가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일자리와 교육, 교통, 주거, 공원, 문화, 돌봄 등 도시 전반의 환경 속에서 시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체활동 활성화와 자살·고립·외로움 예방, 돌봄체계 강화, 문화·여가를 통한 삶의 활력 증진 등 부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필요한 돌봄을 촘촘히 연결하며 문화와 여가로 삶의 활력을 높이는 ‘부천의 건강한 L.I.F.E’ 비전도 제시했다.
부천시는 그동안 축적한 정책 경험과 시행착오를 회원 도시들과 공유하고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부천시는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돌보는 온(溫)마을 부천’ 사업으로 ‘2026 대한민국건강도시상 혁신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 건강도시 정책 성과도 인정받았다.
‘온(溫)마을 부천’은 초고령사회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건강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6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기존 신청 중심 복지체계를 보완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민·관·학 협력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상점과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는 ‘온(溫)스토어’, 시민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마을 지니어스’, AI 기반 복지정보 안내와 인지건강 검사 등이 있다.
대학과 의약 관련 단체의 전문역량을 연계해 복지와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 지역사회 자원과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 중심의 건강도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2027년 가을 정기총회 개최를 계기로 회원 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건강도시 우수사례의 전국적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건강도시는 보건·의료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정책 전반에 건강의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라며 “제11대 의장도시로서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부천이 축적해 온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대한민국 건강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