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구모가 장편영화 ‘역대급 그녀들’로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차기작으로 공포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판타지와 코미디, 스릴러를 결합한 전작과 달리 차기작에서는 공포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연출 방식을 중심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소 ENT의 창립 작품인 ‘역대급 그녀들’은 2026년 인도 RDIFF(Rani Durgavat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튀르키예 Anatolian International Awards에서 최우수 판타지상(Best Fantasy Film)을 수상했다. 특히 튀르키예 영화제에서는 감독상까지 받으며 작품과 연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해외 영화제 진출도 이어졌다. 작품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총 9개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선정됐으며, 루마니아 The Galactic Imaginarium Sci-Fi and Fantasy Film Festival에서는 코미디·패러디 장편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필리핀 Bakunawa Fest 13 × 9th ASEAN Film Fest에서는 동남아 프리미어 작품으로 선정됐다.
독특한 판타지 설정에 코미디와 스릴러 결합…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 주목
‘역대급 그녀들’은 60대의 나이에도 20대의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세 자매가 빚을 갚기 위해 현상금이 걸린 외계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코믹 스릴러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설정을 바탕으로 인물 간 갈등과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을 배치했다. 구모 감독은 판타지적 소재에 코미디와 스릴러 요소를 접목해 작품 특유의 분위기와 전개 방식을 구축했다.
세 자매를 연기한 김나영, 오승희, 은유를 비롯해 오제근과 정인기 배우는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서 개성 있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오제근과 정인기는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연기로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호나미 쿠라시타, 윤지성, 배윤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작품의 러닝타임은 83분이다.
구모 감독은 프랑스 파리 영화학교 CLCF 연출과를 졸업한 뒤 OCN 드라마 ‘써치’의 메인 작가와 영화 ‘무수단’의 각본·연출을 맡았다. 현재 미소 ENT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대급 그녀들’에서는 각본과 연출, 제작을 직접 담당했다.
이번 작품은 구모 감독이 구상한 독창적인 이야기를 장편영화로 완성하고, 해외 영화제를 통해 연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그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이력을 더했다.
차기작은 강렬한 공포영화… 주요 배역 캐스팅 예정
구모 감독은 현재 새로운 공포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차기작은 전작의 코믹한 분위기와 구별되는 강렬한 호러 장르로 기획됐으며, 향후 주요 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줄거리와 제작 일정, 출연진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작에서 비현실적인 소재와 인물 중심의 이야기를 결합했던 구모 감독이 공포 장르에서는 어떤 서사와 영상 표현을 선택할지가 관심사다.
판타지 코믹 스릴러로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구모 감독이 차기작을 통해 연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역대급 그녀들’은 2027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및 공식 선정 이력을 쌓은 작품이 국내 관객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